최순실 국정조사 4차 청문회 ⑭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음은 마지막 질의 순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한정 위원님 질의 차례입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도 남양주을 국회의원 김한정입니다.
우리 김혜숙 교수님. 대한민국에서 이대의 위치는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사가 박에스더 이화학당 출신입니다.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 박사, 우리 여성인권의 선구자였습니다. 이대출신입니다.
정대협을 만든 우리 윤정옥 교수님, 이효제 교수님 이대 출신입니다. 정대엽은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해서 내년이면 25년이 됩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국제여론화 하고 일본의 전쟁범죄 사죄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 많은 민주화 운동가를 배출했고 앞장서서 싸운 대학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학이 오늘 이런 사태를 맞아서 굉장히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소회를 말씀해 주시죠.
[김혜숙 / 이화여대 교수]
제가 사실 참 참담한 느낌입니다. 저희 교수님들의 말씀이 어떠한 진정성을 의심받고 또 국민들 보시는 눈높이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말씀을 하시게 되는 경우를 목격하고 또 조금 전에는 희화화까지 되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이화의 위상이라고 하시는 것이 이렇게 땅에 떨어질 수가 있는가라고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상당히 참담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국정농단과 더불어서 저희 이화여대 안에서 지금 벌어져왔던 일들, 이런 일들이 사실 저희 이화여대 안에 오랫동안 적폐된 여러 가지 거버넌스의 문제의 일부라고 저희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계속 그 구조적인 문제, 큰 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저희가 19일에는 재단이사회 개편 관련해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고요.
이번 기회가 저희한테는 굉장히 저희의 과거를 반성해 보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보여준 그러한 열정과 순수한 에너지, 이런 것들을 모아서 다시 초창기 이화여대가 가졌던 소명의식, 여성 교육에 대한 그리고 좀 더 인간화된 미래에 대한 그런 소명의식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이화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그러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여전히 많은 선생님들이 그러한 소명의식을 갖고 성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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