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 횟수를 늘리고 있는 것에 대해 북측은 이러한 구태의연하고 불순한 기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6월 24일에 올해 첫 난수 방송을 한 뒤 오늘 새벽 18번째 방송을 했다며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난수 방송을 하는 의도에 대해서는 국내 교란용, 또는 북측 관련 사람들에 대한 연락용, 훈련용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우리가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 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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