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을 비판한 중국에 대해 환율과 남중국해 문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도 오바마 정부 때와 다른 대중국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를 비판한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중국이 환율을 절하하고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때 미국에 물어본 적이 있냐고 반박했습니다.
남중국해에 군사 기지를 세우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타이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장비를 팔면서 축화 전화도 받지 못하냐는 지난주 반응보다 더 강경해진 모습입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선자 :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는 축하 전화였습니다. 2주 전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것처럼 정책 토론은 없었습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가 당선자로서 37년 만에 처음 타이완 총통과 통화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난처해진 오바마 정부는 '하나의 중국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 이 문제가 커진다면 미국이 그동안 중국 정부와 이룩한 일부 성과가 반감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와 타이완 총통의 통화가 수개월 준비한 것으로 대중국 정책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타이완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의 핵심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새 정부에서는 더 이상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지 못한다며 정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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