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국내 정치권 '촉각'...향후 정국 변화 불가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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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는 우리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최순실 게이트로 마비된 국정의 정상화 압박이 거세질 전망인데요,

대선 정국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미국과의 무역 규모가 크고 군사적 동맹 관계인 우리에게 있어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뜻합니다.

특히 경제와 안보가 모두 위기인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강화된 대북 정책을 앞세운다면, 우리 정치권 역시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국내·외적으로 국가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할수록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문제는 현재 최순실 게이트라는 대형 악재로 국정이 사실상 마비 상태가 됐다는 점.

국정을 시급히 수습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면 신임 총리 선출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이 속도를 내게 되겠지만, 내부 혼란과 외부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정치권의 혼돈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양한 변수를 놓고 외교를 해왔어야 했는데 너무 상황을 너무 쉽게 보고 단선적으로 외교를 했으니까 그 부분도 점검해야 할 것 같아요.]

눈앞에 다가온 우리의 대선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는 당면한 민생 경제 문제가 최우선이었다면, 한미 동맹과 대북 문제 등 대외 정책이 대선 정국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도 민생에 전념하고 더욱 한미 우호 관계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합니다.]

다만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힐러리 클린턴 역시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정부와 국회가 투트랙으로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한미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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