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진에 빠져 있던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8월에 반짝 증가했던 것을 빼면 2년 가까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이 증가한 것인데요.
앞으로 회복세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4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역대 가장 긴 19개월 동안 마이너스였던 우리 수출은 지난 8월 한 달 반짝 증가했다가, 9월과 10월 갤럭시 노트7 사태와 현대차 파업 등이 겹치면서 다시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석 달 만에 어렵사리 플러스로 돌아선 겁니다.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수출 주력 품목 13가지 가운데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무선통신기기와 선박 분야가 줄었지만,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분야가 20%나 늘었고 반도체는 역대 5위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냈습니다.
현대차 파업이 끝나면서 자동차 수출도 1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채희봉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반도체, 올레드 이런 부분, 계속 경쟁력을 가진 품목들이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수익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도 지난해보다 3.6% 올랐습니다.
수입도 3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1%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5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면서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세계 경기가 계속 불확실한 상황이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소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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