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수출 3.5% '깜짝' 반등...본격 회복은 '아직' / YTN

YTN news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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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충격 속에 중국의 4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450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냈습니다.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로도 해석되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이 경제 회복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이 2천억 달러를 넘기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나 증가한 겁니다.

3월의 -6.6% 감소에서 단번에 상승세로 올라섰고 당초 전망치 -15.7%를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무역 수지도 453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리쿠이원 / 해관총서 통계분석 국장 : 지난달 무역액 감소 폭은 1분기에 비해 5.7% 포인트 회복됐는데, 그 중이 수출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급반등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재빨리 생산 재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경쟁국들의 공장이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멈춰 있는 사이에 판로를 늘렸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난 2~3월에 팔지 못한 수출품이 4월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1월부터 4월까지 마스크를 포함한 방직 제품을 빼면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거의 없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은 늘었지만 유럽과 미국 쪽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들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야 중국도 본격 회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깜짝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내다봤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책임론 공방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재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계속될 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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