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이 100만 원으로 빌딩에 투자를 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정답은 가능합니다.
수익형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하면 되는데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금이 풍부한 큰 손이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형 빌딩 등의 투자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빌딩이나 호텔·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통해서 입니다.
부동산 펀드는 무엇보다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간접투자여서 위험도가 낮은 게 개인들에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예상배당 수익률 또한 연 5∼7%가량 되고 투자금 모집 후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올 부동산펀드 시장에는 4년 만에 공모형 펀드가 세 건이나 등장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21일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하는데 총 모집금액이 1,855억 원이고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 원 입니다.
지난 9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놓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출시 10일 만에 목표액 3,0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펀드는 최소 투자 금액이 1,000만 원이었습니다.
하나자산운용이 지난 7월 출시한 서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상품은 두 시간 만에 모집금액 690억 원을 채웠습니다.
이들 간접 투자상품은 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개인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자금 운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장돼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보통 5년이나 7년 동안 되팔 수 없는 폐쇄형 구조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빌딩 공실률이 높아지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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