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해외 노동자 인권 탄압 문제가 처음으로 유엔 인권 결의안에 들어가는 등 국제사회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파견 인력은 외화벌이 수단이라서 북한이 계속 예민하게 반응할 것 같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집단 탈북한 중국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당국의 무리한 상납 요구 때문에 힘들어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지난 4월) : 북한 당국으로부터 촉구되는 외화 상납 요구 등 압박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외화벌이에 열 올리는 북한은 해외 파견 인력을 꾸준하게 늘려 현재 많게는 수십 개국에서 10만 명 넘게 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해외에 나가면 엄격한 통제와 감시, 열악한 근로 환경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에, 이번에 유엔 인권 담당 제3위원회에서 채택한 북한 인권 결의안에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해외 노동자 인권 문제가 담기게 된 겁니다.
결의가 채택되고 바로 이튿날에는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부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했습니다.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고 특히 탈북자들도 직접 만나 생생한 증언을 들을 계획입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 유엔 북한 인권 특별 보고관 : 탈북자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북한 상황이 어떤지 직접 이야기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북한 해외 파견 근로자들은 곧 외화벌이 돈줄이기도 합니다.
국제사회가 인권 탄압을 이유로 해외 노동자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북한은 적잖이 초조해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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