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의 여파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5%까지 떨어져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줄곧 30%를 웃돌며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했던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지지도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5%까지 내려갔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입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5%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무려 12%p나 떨어졌고, 지난 9월 둘째 주 33%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내리막길입니다.
부정적인 평가도 지난주보다 15%p나 수직 상승한 89%에 달했습니다.
과거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취임 5년 차 4분기에 IMF 위기를 맞으며 기록한 6%.
하지만 박 대통령이 5% 지지율을 찍으며, 헌정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게 한국 갤럽 측의 설명입니다.
박 대통령이 2013년 취임 첫해 67%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빠진 겁니다.
집권 여당 새누리당도 최순실 파문의 여파로 정당지지도가 18%로 떨어지며 박근혜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1%로 올해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당은 13%였습니다.
사실상 통치불능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가 돌아선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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