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단독 보도한 군·경찰 의류 납품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국산 구명조끼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군에 납품하고 60억여 원을 챙긴 일당 수십 명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43살 안 모 씨를 구속하고 일당 5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 등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2년 동안 조달청과 방위사업청 등의 120여 개 계약에 입찰하면서 가격을 허위로 낮춰 낙찰받은 뒤 중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는 유령 회사를 설립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입찰 자격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편의를 봐달라며 현직 군인에게 2천여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YTN은 지난 9월, 안 씨가 군에 납품할 것이라며 영세 의류업체에 접근해 물품만 챙기고 중국으로 도주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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