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K-컬처밸리 투자에 차은택 개입 정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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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 4천억 원이 들어가는 K-컬처밸리 사업에도 최순실 씨 측근인 차은택 씨가 깊이 관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CJ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뒤 이재현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입니다.

[기자]
CJ가 K-컬처밸리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건 지난 2014년 말.

전체 사업비만 1조 4천억 원입니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난 5월 K-컬처밸리 기공식 : 문화를 사업화하고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적인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시기에 이것을 놓치면 절대 안 될 것입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부지에는 10여 년 전에도 대규모 한류 사업 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해 한참 동안 공터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대형 테마파크와 숙박 시설을 짓는 K-컬처밸리 사업에 CJ가 뛰어들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CJ그룹이 경기도에 'K-컬처밸리' 사업을 제안한 지 10개월 만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된 겁니다.

CJ그룹은 오랫동안 준비하던 테마파크를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사업을 주도한 사람은 최순실 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고,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학수고대하던 상황이었던 겁니다.

차 씨가 CJ의 약점을 이용해 압력을 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은택 씨, 그리고 이재현 회장이 없는 사이 CJ를 이끈 손경식 회장을 만난 날, K-컬처밸리 사업자로 CJ가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CJ E&M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지난해 12월 29일, 박 대통령과 차 씨, 손 회장이 문화창조벤처 개소식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수감 중이던 CJ 이재현 회장은 지난 7월 재상고를 포기했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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