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매출 2년째 감소...대기업 50% 역성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제조업의 매출이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올해 30대 대기업 가운데 50%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주요 산업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사를 뺀 영리기업 57만 4천8백여 개를 조사했더니, 지난해 매출은 2014년보다 0.3% 느는 데 그쳤습니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입니다.

특히 제조업 매출은 오히려 3% 줄었습니다.

지난 196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14년 1.6%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의 공급 과잉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기업도 여전히 많습니다.

영업 활동으로 낸 수익으로 이자도 제대로 갚기 힘든 기업이 10곳 가운데 3곳이 넘어, 2014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 성적표는 빨간불입니다.

'재벌닷컴'이 3분기까지 실적을 발표한 매출 상위 3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15개 사는 매출이, 13곳은 영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철강 등 대표적인 수출 주력 업종 기업들이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매출이 148조 5천억 원으로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1.2% 줄어든 2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3.8% 급감했고,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14.6% 증가한 반면 매출은 14% 감소했습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103018464512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