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백성문, 변호사 /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금 최순실로 난리인 와중에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고 있고요. 여야 3당 원내대표간의 회동, 30분만에 끝났는데. 관련 내용 직접 보시죠.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 측에서 먼저 제안한 모든 제안을 전폭적으로 예외 없이 수용했는데, 그 즉시 다 걷어차는 이유가 뭡니까? 국정을, 나라를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자마자 정치공세야.]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정치공세 누가 먼저 했어? 우리는 다 수용했으니까 답을 주십시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얘기도 없이 앞에서 뭐라 하고 나가버리면 뭐예요?]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와 이에 따른 책임, 또한 대통령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세 번째 3당 대표와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
[앵커]
간단히 얘기해서 거국중립내각 하자. 새누리당이 그걸 받았더니 야당의 대선... 그건 당내에서 얘기한 것 아니고 야당 대권 주자들이 중립내각 얘기하다가 거부한 거예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말도 안 되는 짓입니다. 야당이 그렇게 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검하자고 해서 특검 받는다고 하니까 또 다른 특검 하자고 해서 무산이 되고 논란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예를 들면 거국중립내각을 얘기를 지금 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대권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 얘기를 했어요. 거국중립내각만이 해결책이다.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겠다고 하니까 못하겠다고. 어차피 이 거국중립내각이라는 걸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국중립내각이라는 것은 사실상 야권한테 권력을 넘기는 것이나 똑같은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예를 들면 야권이 이렇게 몸을 담았을 경우 책임도 공동으로 질 수밖에 없고 내년 선거 앞두고 구태여 야당이 담을 이유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것을 주장했다가 이것을 받아들이니까 발을 쏙 빼버리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예를 들면 거국중립내각을 이렇게 못 받아들인다면 어떤 스케줄을 내놔야 돼요. 거국중립내각을 하려면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하자든가 그런 얘기는 없이 거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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