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등장합니다.
최순실 씨입니다.
장막 뒤의 여성이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검찰청사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수많은 인파에 떠밀리며 결국 최 씨의 신발 한 짝이 벗겨졌습니다.
주인을 잃은 채 바닥에 나뒹구는 신발에는 명품 로고가 박혀 있었습니다.
명품 프라다의 제품이었습니다.
한 켤레에 72만 원 상당으로 전해집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최순실 씨가 착용한 신발과 모자 등으로도 향했습니다.
어제 최순실 신발, 최순실 모자, 최순실 가방 등은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최순실 씨가 해외에서도 호화 도피 생활을 이어갔던 것 아닌가 하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덴마크에서 최 씨 일행 네다섯 명이 한 끼 식사로 우리 돈 80만 원 상당을 썼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한 언론이 이 덴마크의 한 레스토랑 직원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직원은 최 씨 일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특별히 예의가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덴마크 식당에서 난데없이 김치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에도 극비 입국 당시에도 명품 치장 논란에 휩싸였던 최순실 씨.
도피 과정에서도 호화 생활을 이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국민 분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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