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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 도피 중 127번 통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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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업 / 변호사,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앵커]
차은택 씨의 광고회사가 포스코 계열의광고회사 포레카를 인수하려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는 이미 협상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차 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에서 최 씨의 지시로 광고회사 포레카 인수를 시도했고 협상 내용을 보고하면 이미 최 씨는 상황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최 씨가 포레카 인수를 너무 쉽게 얘기했기 때문에, 지분을 넘기라는 제안이 강요나 압박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최 씨의 성격에 대해 굉장히 폐쇄적이라며 본인을 재단이라고 표현하라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차은택 씨는 또 최순실 씨가 광고회사 지분을 넘기지 않는 컴투게더에 대해 '없애버리든지'라는 표현을 쓰며 격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차 씨는 광고회사 포레카를 함께 인수하려고 했던컴투게더가 단독 입찰하자 최 씨가 이같이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차 씨는 최 씨가 그런 말을 하며 지시한 것은 아니고 본인이 화가 나서 한 얘기라고 명했습니다.

[앵커]
내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4차 변론에 채택된 증인 대부분이 불출석할 것으로 보여 파행이 예상됩니다.

헌재는 내일 증인신문 예정인 4명 가운데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그리고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에 대해 경찰이 소재파악에 실패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는 내일 오전 증인신문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2시부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강신업 변호사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청와대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느냐 여부를 놓고 지금 다투고 있는데 특검 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차명폰으로 계속 전화통화를 했다, 그래서 그 차명전화 압수수색을 위해서 청와대에 들어가야 된다, 지금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실제 차명폰의 존재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차명폰이라고 하는 것은 윤전추 행정관이 실제로 개통해서 사용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통화기록 조회는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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