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의 맥도웰'로 불리는 삼성 새 외국인 선수 크레익의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습니다.
저돌적인 돌파와 환상적인 슛 터치로 상대 경계 대상 1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8cm 키에 몸무게 117kg.
육중한 체구로 '제2의 맥도웰'이라는 별명을 얻은 삼성의 크레익입니다.
체격을 살리면서도 유연한 골 밑 플레이가 일품,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대학교 때까지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스피드와 탄력을 모두 갖췄고, 언제든 3점을 노릴 수 있는 슈팅 능력도 수준급입니다.
이날 KGC와의 경기에서 겨우 24분을 뛰면서도 양 팀 최다인 26점.
전성기 맥도웰과 함께 뛴 이상민 감독도 웃음 짓게 하는 맹활약입니다.
[이상민 / 삼성 감독 : 아직은 그래도 크레익 선수가 부족하지 않나… BQ(농구 아이큐)는 (크레익이) 좋은데 체력이나 농구 이해도는 맥도웰 선수가…물론 이제 2경기니까 시즌 치러가면서 더 좋은 경기 할 것 같고요.]
크레익은 가드 출신답게 도움도 5개나 기록했고, 직접 블록슛에 이어 속공까지 가담하면서 반쪽 선수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크레익 / 삼성 포워드 : 체격이 큰 게 농구에서 장점이 되려면 빨리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자기 몸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도와줘서 이런 경기가 가능했습니다.]
김태술까지 13득점에 9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인 삼성,
크레익과 김태술 새 얼굴의 활약 속 개막 2연승으로 진정한 '농구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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