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할리우드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맹활약하는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많습니다.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에도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조명 감독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물고기 도리.
잊고 있던 가족을 떠올리면서 좌충우돌 모험에 나섭니다.
2003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편 '도리를 찾아서' 입니다.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는 이 작품에 한국인 조명감독과 애니메이터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12년 차 베테랑 조예원 조명 감독은 애니메이션에서 생명력을 불어넣는 조명을 담당해 화려한 바닷속 세상을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조예원 / 조명감독 : 픽사에서 하는 조명은 스토리 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돋보이게 해서 그것으로 스토리 텔링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인가 거기에 가장 초점을 맞추는….]
'위장술의 대가'인 문어 행크.
이 매력적인 새 캐릭터를 책임진 애니메이터 에릭 오도 한국인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머리빌에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애니메이터를 비롯해 이곳 픽사에서만 10명 안팎의 한국인 아티스트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픽사뿐 아니라 드림웍스나 디즈니 등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한국인들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에릭 오 / '도리를 찾아서' 애니메이터 : (이제는) 거의 감독, 리드급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이 정말 계세요. 그런 것 보면서 힘을 받고…. 시작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영감 주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린지 콜린스 / '도리를 찾아서' 제작자 : 다른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이 우리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분위기에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과 성실성이 빛을 발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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