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삼 재배를 위해 땅에 옮겨 심는 어린 인삼을 묘삼이라고 부릅니다.
묘삼은 병해충에 약해서 농약 없이 키우는 게 힘들었는데, 유기농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금산의 유기농 인삼 재배 농가입니다.
잎과 뿌리를 같이 먹는 인삼 잎채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허재영 / 유기농 인삼 잎채소 재배 농민 : 약이 아닌, 건강식품이 아닌 일반적인 식품으로도 드실 수 있게….]
새 인삼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어린 인삼인 묘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했습니다.
인삼밭에 씨를 뿌려 묘삼을 키우는 기존 방식은, 날씨와 병해충 영향이 커 생산량이 들쑥날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고품질 묘삼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할 경우 우량 묘삼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농약을 칠 필요가 없어 유기농 재배가 가능합니다.
새 방식으로 올해 처음 묘삼을 재배한 농민은, 기록적인 폭염에도 큰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 유기농 묘삼 재배 농민 : 뜨겁고 비 오고 하면 품질이 아주 안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시설에다 하다 보니까 관리하기도 좋고….]
기존 방식보다 초기 투입 비용이 많다는 점도 생산성이 높아서 걸림돌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장인배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초기비용은 많이 들지만 4년 정도 흙을 재활용한다면 농가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 묘삼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 1ha 수준이던 시설 하우스 묘삼 재배 면적이 내년에는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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