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를 잡아라'...대선 주자들 접촉 잇따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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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어제 김종필 전 총리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안 지사를 비롯한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김 전 총리를 찾으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김종필 전 총리의 서울 청구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1시간 동안 만남에서 두 사람은 김 전 지사의 건강과 안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그동안 여러 차례 김 전 총리와 만난 적이 있다면서,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다며 확대 해석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안 지사가 반기문 사무총장을 내세운 충청 대망론을 견제할 유일한 충청권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회동은 일상적인 만남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에선 안 지사의 지원 요청 등 공식적인 대권 도전을 선언하기에 앞선 광폭 행보 가운데 하나라는 추측이 제기됩니다.

이와 함께 야권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오는 25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김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일각에서 개헌을 매개로 한 반기문-안철수 연대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했고, 뉴욕으로 돌아간 뒤 김 전 총리에게 안부 서신을 직접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김 전 총리와 접촉하는 것을 두고, 차기 대선에서 그만큼 충청권 표심의 비중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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