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앵커]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가 주택 공급물량 축소를 핵심으로 한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습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증가한 액수 평균의 4배에 달할 정도고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건 주택담보대출인데요. 이 주택담보대출, 지금과 같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저금리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연구위원 연결해서 이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인데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부터 짚어보죠.
[인터뷰]
전반적으로 보면 수도권 기준으로는 활황세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가격도 비교적 많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규 공급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매수세가 늘고 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보면 되고요. 분양시장 같은 경우에도 수요자들이 계속해서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또 아파트값 상승세, 정말 상투다, 꼭지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상투는 지나가 봐야 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집값은 점술과 영역이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는데 알아맞히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장세가 재건축 테마 장세거든요.
그러니까 재건축 분양가가 워낙 오르니까 재건축 대상 아파트단지들이 우리도 저 정도 분양가를 받을 수 있겠구나 기대를 하고 그게 시세에 반영이 되는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단기간 너무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워하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수출 경제도 불안한 상황이고 대출 규제도 본격화된다고 하니까 그동안 나오지 않는 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호가는 아직까지 빠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에 매수세 우위 장세가 약간은 수그러드는 그런 모습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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