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집집마다 은행에서 빌린 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택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정부가 이 가계 부채를 줄이겠다고 나섰죠.
이에 따라 싼 이자로 빌릴 수 있던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이 올해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집 사려고 대출받으려던 사람들에게는 답답할 소식인데요.
먼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올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올랐습니다.
이 내용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코픽스는 은행들의 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연합회가 매달 산출하는데, 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 등 자본조달 상품 비용을 취합해서 냅니다.
신규취급액, 그러니까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난달 코픽스는 1.35%로, 8월보다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상승세로 바뀐 건 아홉 달 만입니다.
이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이달 들어서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더욱 바짝 조이면서 은행권도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있죠.
집을 사려고 혹은 전셋집 마련하려고 돈을 빌리거나 빌리려던 가구에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봐도 상승 추세입니다.
시중은행 7곳의 7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2.67%였는데 8월에는 2.71%로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신규 코픽스 금리가 상승한 탓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더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 금리가 높아지자 크게 늘던 대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KB국민, 신한 등 6대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7천4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가 줄었습니다.
[앵커]
정부의 이른바 '대출 옥죄기' 정책이 가져온 현상인데요. 특히 보금자리론 신규 공급에 이어 적격대출까지 사실상 올해는 중단되면서 파장이 적지 않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서민층에 인기가 높았던 대출이었는데, 대출 자격 요건을 까다롭게 바꾸면서 사실상 올해는 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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