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보위부 국장, 면담서 "평양 민심 뜨겁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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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림일 / 탈북 작가, 이광백 / 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 양지열 / 변호사

[앵커]
북한 소식 살펴볼 텐데요. 두 분 더 나와 계십니다. 탈북작가이신 림일 작가 나와 계시고요. 이광백 데일리앤케이 논설위원이자 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 두 분 다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가 나왔는데요. 이게 참 묘한 건 아닐 거라고 봐요. 광복절 기념 축사에서 이런 얘기를 했죠. 북한 주민과 북한 간부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

그러니까 태영호 공사 망명 얘기가 이제 나왔고요. 이번에 북한 주민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야 러시아 노동자 20여 명이 지금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 망명신청을 한 거 아닙니까?

우리 림 작가께서도 해외 노동자셨는데 림 작가가 탈북하실 때는 어떤 방식을 취하셨어요?

[인터뷰]
저는 97년 3월이었으니까 20년 전이었으니까 해외에서 이렇게 붐이 불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그때는 중국 측 경제지역으로 많이 왔지만, 탈북민들이.

해외에서는 정말 퍼센트로 하면 한 1, 2%. 그런데 최근에 보면 해외에서 오는 퍼센트가 한 20, 30%대 이렇게 뛸 정도로 그때에 비하면 30배나 증가된 거죠. 많이 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앵커]
그때 대사관으로 가신 거예요?

[인터뷰]
그때 대사관으로 갔죠.

[앵커]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

[인터뷰]
쿠웨이트는 이제 95년도부터 북한 근로자들이 건설인력으로 진출했는데 제가 제일 첫 코스로 들어온 것으로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분들이 얘기하는 게 뭐냐하면 매일 먹는 게 그냥 국에다 밥이랑 삶은계란 하나 그게 전부였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중노동. 그때도 잡수는 거 제대로 못 잡수셨어요?

[인터뷰]
그때는 20년 전인데 그때는 제대로 먹었어요.

[앵커]
제대로가 뭘 잡수신 거예요?

[인터뷰]
세끼 밥을 먹었어요.

[앵커]
세끼 밥을 먹고 반찬은?

[인터뷰]
반찬은 양배추 김치 한 가지만. 5개월 동안. 솔직히 말하면 14시간, 15시간 일한 건 저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16시간씩 일한다고 그러고 못 먹으면서 한다는 거고.

그때는 밥을 먹으면서도 14시간씩 휴일 없이 일했다는 거죠. 한 달에 이틀 그것도 반나절씩만 쉬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완전히 사람이 아니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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