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트럼프, 당안팎 지지 이탈...후원금 반환 요청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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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문으로 당이 내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지지자의 이탈이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이 줄줄이 힐러리 지지를 선언하고, 거액의 후원자들도 트럼프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공화당 지도부에 날을 세우고 결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폴 라이언의 지지 따위는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국민을 위한 승리죠. 존 매케인은 저속한 표현을 들어보지 못했을 텐데, 그의 입은 상원에서 최고로 더럽습니다.]

'족쇄를 풀고' 자신의 방식대로 싸우겠다더니, 플로리다 주 유세에서도 당의 내분을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트럼프! 정말 잘하고 있어요, 함께 나아가 사기꾼 힐러리를 이겨봅시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폴 라이언 등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에 등을 돌리는 공화당 안팎의 인사는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 공화당 의원 30여 명이 지지를 철회한 데 이어 부시 행정부 시절 고위 관료 13명이 힐러리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종차별과 신상 공격을 일삼는 트럼프가 공화당의 미래를 해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공화당 전 행정부 참모와 의원 등 100여 명도 힐러리 지지 대열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또 트럼프 캠프에 낸 수십만 달러 고액 기부금을 돌려달라는 요청까지 잇따랐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조직위원장이던 트럼프가 미인 대회 당시 탈의실을 함부로 드나들었다는 증언도 나와, 그가 주장한 '탈의실 농담'의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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