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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철회·사퇴 압박 '봇물'..."절대 그만 안 둔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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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지지 철회와 후보직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인생에서 물러서 본 적이 없다며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성 비하 발언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녹음 파일 내용에 공화당 지도부마저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당신이 스타면 미녀들은 뭐든지 하게 허용하지 (원하면 뭐든지요?) xx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고….]

공화당의 일인자 라이언 하원의장은 구역질이 난다고 말했고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혐오스럽고 용납이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펜스 주지사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상처를 받았다며, 그의 발언을 용납하거나 방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지 철회,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샤페츠 / 미 유타주 하원 의원 : 철회합니다. 더 이상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할 수 없습니다. 힐러리에게 투표할 수도 없고요. 혐오스럽습니다.]

네브래스카의 벤 새스 상원 의원은 아예 트럼프 대신 펜스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물러서 본 적이 없다며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사퇴 가능성도 제로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대선 레이스는 끝났나,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라는 기사 제목으로 트럼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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