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박지훈 / 변호사, 김병민 /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유승민 의원이 말이에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유승민 의원은 KDI 출신의 경제학자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성장론에 대해서 평가를 내렸는데 이게 굉장히 상반된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일단은 문재인 전 대표의 성장론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지만 그 반면에 안철수 전 대표의 얘기하고 있는 창업국가론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유승민 의원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을 표현했을 수 있겠으나 또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정치인의 발언을 곧이 곧대로 보기보다는 그 이면에 무슨 내용이 숨어 있을까를 보잖아요.
[앵커]
조금 아까 한 얘기도 그 얘기예요.
[인터뷰]
그게 바로 문재인 전 대표와 사실상 새누리당의 친박계 이것을 김종인 전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패권지대라고 표현하고 그 나머지에 있는 사람들이 비패권지대에서 다같이 뭉쳐보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봤을 때 혹시라도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갖고 있는 위치 자체가 조금 애매모호한데 만약에 새누리당의 대권주자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지 않고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의 대권주자가 된다라면 국민의당의 안철수 주자와도 얼마든지 손을 잡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가능성을 내비친 게 아니냐라는 해석도 가능한 거죠.
[인터뷰]
저는 그것보다는 이 사람이 경제학 박사 아닙니까? 그리고 또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학자적인 그런 일종의 진정성, 이런 것들이 늘 좀 있어요.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 관점에서 얘기를 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동반성장론이라든가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든가는 결국 분배론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성장론을 얘기하려면 차라리 안철수가 얘기했듯이 창업국가론을 얘기하든지. 본인은 지금 최근에 무슨 얘기를 하고 있나요.
그러니까 혁신성장론을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하고 안철수 의원이 얘기하는 것하고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그게 맞는 얘기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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