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의 중국경제권 편입 목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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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간 위안화 결제 차단이 어려운 것은 종조일치라는 중국의 전략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중조일치란 북한을 중국화 한다는 뜻으로 북한의 중국경제권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의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됐던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드는 것이 잘 알려진 중국의 동북공정입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중조일치(中朝一致)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중국화 한다'는 뜻으로 중조일치의 목표는 중국의 안정입니다.

중국은 북한 체제의 예기치 않은 사태에 따른 완충지대의 상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도 이 때문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경제 분야에서 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길이 6㎞에 달하는 신압록강대교나, 지린성 훈춘시와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85.6㎞의 고속도로 건설이 단적인 사례입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중간 무역 대금의 대부분이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북중 양국은 지난 2008년 7월 당시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평양 방문 때 투자확대, 산업협력, 교류협력, 위안화 결제 계좌 전면 허용 등 4개 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제 방식은 특별한 경우 전체 금액의 20~30% 만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결제 방식입니다.

한미일 3국 등을 중심으로 한 대북 경제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금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동북 3성과 북한의 연계 개발로 황해 및 동해경제권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중조일치의 전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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