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수송 차질...운행률 '절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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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파업 이틀째, 여객 운송은 큰 문제가 없지만, 화물 수송이 어제에 이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운행률이 절반으로 크게 줄면서, 사태가 길어질 경우 물류대란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이른 오전인데 화물역이 한산하군요.

[기자]
이곳 오봉역은 수도권 물류거점입니다.

이곳 열차들은 부산으로 주요 수출 화물들이나 시멘트 석탄 화물들을 싣고 나르는데요.

한창 숨 가쁘게 오가야 할 오전이지만 열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오전 6시에 출발을 한 뒤 다음 출발 예정이 9시로 운행 간격이 3시간이나 벌어진 겁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철도 파업으로 부분 운행만 해서 그렇습니다.

오봉역엔 원래 하루에 열차가 70회 오갔지만 현재 열차 예정 시간을 보면 32회로 줄었습니다.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던 열차는 2시간 간격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어제 파업 첫날 기준으로 보면 전체 화물열차 운행 횟수 역시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수송량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일단 사전수송을 통해 이미 시멘트 12일분을 비축했고 컨테이너도 12개 열차에 미리 수송해, 대략 일주일 정도까지는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을 기점으로 파업이 더 길어지면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TX는 어제처럼 정상 운행되고 있는데요.

파업이 계속되면 KTX 운행률도 다음 주에 90%, 다음 달 14일 전후부터는 60%로 떨어져, 승객 불편이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물류 대란이 현실화되면 산업계도 비상이겠군요.

[기자]
지난 2013년 철도파업 당시에도 물류수송에 차질이 발생하며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에는 화물연대도 철도화물의 대체수송을 거부하면서 물류대란이 가속화됐는데요.

특히 화물열차 수송에 30% 이상 의존하는 시멘트업계로서는 이번 사태를 초조하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파업 당시에도 시멘트 업계의 피해 규모는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철도 외에 대체 수송이 마땅치 않고, 설령 대체한다 해도 수송 단가가 비싸서 파업이 길어질 경우 어느 정도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밖에 컨테이너와 철강 등 산업계도 철도 수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이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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