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여파로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은 지 벌써 엿새째입니다.

KTX는 구간을 단축해서 운행하고 있고, 일반 열차는 운행이 중단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화물 수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열차 운행 차질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반 열차는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KTX도 일반 노선을 경유 하는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 단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KTX 중앙선과 중부 내륙선,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 하는 노선은 지난 17일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부터 구포역을 경유 하는 동대구∼부산 경부선 구간과 창원 중앙역을 경유 하는 동대구∼진주 경전선 구간 등이 추가로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고속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선로가 오래돼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구간들입니다.

고속선을 이용하는 KTX 구간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운행하면서 지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열차 운행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비 피해가 컸던 영동선과 충북선은 복구 작업에만 길게는 두 달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SRT 고속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경부 고속선은 중단 없이 운행 중이지만, 호남 고속선의 경우 광주 송정부터 목포 구간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정상 운행되는 열차도 18편이 길게는 30분가량 출발과 도착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화물 수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일반 열차가 멈춰 서면서 화물 수송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산진역 현장을 방문해 화물 운송 피해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곳은 영동선이 운행 중단됨에 따라 화물 수송에 차질이 생긴 곳입니다.

원희룡 장관은 영동선 선로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진 최소 두 달이 예상되는 만큼 육로로 대체 운송을 하거나 우회 노선을 발굴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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