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피 팔아 경품잔치?...간부들의 지나친 탐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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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우리나라 헌혈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군인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젊은 장병들. 하지만 그 장병들과는 달리 간부들은 이 헌혈을 대가로 과도한 물품을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매혈 행위인가요. 그 피 누구의 피입니까? 우리 소중한 장병들의 피입니다. 그런데 협찬 몇 개 받겠다고 당연하다는듯이 이 부분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 내용, 어제도 보니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왜냐하면 군대 간 사람들은 경험이 있으시잖아요. 가서 이렇게 거의 반, 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약간 반 강제적인 성격도 있어요. 군대 가면 헌혈해요. 다 하는 거라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혜택, 이거는 정말 황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러죠. 대한적십자 사 내부 감사에서 드러난 건데요. 지난 4월 초에 수도권에 모 육군 사단에서 헌혈 대가로 대한적십자사에 손전등 500개를 요구했어요. 그런데 사실 이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회비 그리고 국민건강보험료로 운영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 손전등을 받았는데 원래는 규정에 보면 손전등이나 이런 기념품, 어떻게 보면 헌혈 기념품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개인적으로, 개별적으로 전달하기로 돼 있어요. 헌혈한 사람 하나하나에 전달하게 돼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것을 군에서 요구하니까 대한적십자회에서 일괄적으로 500개를 준 거죠.

그런데 이거뿐만 아니라 지난 5년 동안 대한적십자사에서 군에게 리베이트를 준 것이 4억 5000만 원 상당이 된다는 겁니다. 골프공도 있고 그리고 외식상품권, 영화관람권, 가죽지갑, 그런 것들이 다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이게 군인들이 헌혈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대가를 군 간부가 받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실 헌혈이 아닌 매혈이 된거죠.

[앵커]
그런데 군 간부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만 받은 게 아니다, 협찬품. 다른 데도 다 이 정도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기부 금품을 안 받는다고 해명을 했어요, 어제 YTN 보도가 나가고요. 그런데 이 부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죠?

[인터뷰]
그리고 손전등 관련해서 대한적십자사에서도 내부 규정을 본인들이 잘 알지 않습니까. 알면서, 주면서 이게 법에 위반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회계장부에도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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