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지연...'김재수 해임건의안' 놓고 여야 충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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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공동으로 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이 불참을 선언하며 야권 공조에 금이 간 상황이라 통과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데요

해임건의안에 반발한 새누리당이 이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이어가면서 대정부질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여야가 부딪치면서 대정부질문도 지연됐는데, 지금은 열리고 있는 모양이군요?

[기자]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했다가 지연됐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오후 2시 40분쯤 시작됐습니다.

그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공동 제출했던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에 새누리당이 거세게 반발하며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야당 의원들이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특혜와 대기업 기부금 모금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임건의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앞서 해임건의안을 공동 제출한 더민주와 정의당, 무소속 의원을 다 합해도 132명에 그칩니다.

이 때문에 더민주로서는 국민의당 의원 19명 이상에게서 찬성표를 끌어내는 것이 절실합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장관의 부동산 특혜에 국민이 분노했다고 다시금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해임건의안 처리에 국민의당 의원 다수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제1야당인 더민주가 갑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표결 강행으로 정기국회가 파행된다면 그 책임은 더민주가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임건의안 공동 제출에 불참했던 국민의당 내부에서 찬성 쪽으로 돌아서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부인하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난하자 국민의당 의원들이 격앙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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