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립 운동 유공자 가운데는 많은 외국인들도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스코필드 박사는 제암리 학살 등 일제의 만행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스코필드 박사의 손자들은 우리나라를 찾아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가족들이 서울 한강의 경치를 만끽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일제 치하 우리나라의 독립에 힘을 보탰던 캐나다 출신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후손들입니다.
손자, 손녀, 증손자가 함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딘 케빈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자 : 우리에게는 훌륭한 할아버지였습니다. 중요한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돌아가신 후에 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 운동 당시 위험을 무릎쓰고 만세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3.1 운동의 실상을 해외에 전파했습니다.
또 지난 1919년 제암리 교회 방화 학살 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았다는 손녀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씨는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격한 감정을 느낍니다.
특히 올해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에 온지 100년 째 되는 만큼 스코필드 박사의 자취는 어느 때보다 강하게 다가옵니다.
[리사 게일리 스코필드 / 스코필드 박사 손녀 : 할아버지 묘지를 방문할 때 마다 여기 있는게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는 한국을 조국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교류를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릴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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