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가 연간 126조 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숲의 가치를 새롭게 하기 위한 산림복지 정책이 개편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폐암 3기로 암 수술을 한 48살 이경섭 씨.
오늘도 산길에서 만난 등산객들과 함께 치유의 숲 쉼터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1년 6개월 전 전남 장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매일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 장성숲체원, 치유의 숲을 찾으면서 건강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이경섭 / 치유의 숲 이용객 : 올라오면 이렇게 맑은 공기도 쐬고 또 피톤치드를 마시게 되니까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더라고요. 마음이 안정되니까 아팠던 몸도 좀 치유가 되는 거 같고.]
맑고 청아한 종소리가 숲 속에 은은히 퍼져 나가면서 편백나무 숲은 사람을 포용하는 힐링 공간으로 바뀝니다.
개인별, 그룹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숲 속 피톤치드와 함께 날려 보냅니다.
[이규성 / 장성숲체원 산림치유지도사 :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가 현대인들에 대한 삶의 질을 저하 시켰고, 이러한 삶의 질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직장인들이 숲을 많이 찾게 됩니다.]
아토피와 천식, 암 환자들의 건강 호전과 면역력 증진, 정서적 안정효과가 나타나면서 숲 속에서 펼쳐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가 갈수록 커지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산림복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산림복지문화재단과 녹색사업단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우리나라 산림복지 서비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행복추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윤영균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 태교의 숲부터 시작해서 숲 유치원, 또 숲 캠프, 자연휴양림, 또 치유의 숲, 수목장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산림복지 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인의 건강을 대변하는 '힐링'.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복지 정책이 숲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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