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 가르치는 교사 늘린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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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초등학생들에게 이른바 '생존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수영 전담 교사 양성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속에 사람들이 등만 보인 채 둥둥 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기를 가득 머금고 하늘을 향해 얼굴만 내밀고 떠다닙니다.

다음 단계로 물에서 천천히 이동하며 호흡하는 법도 알아갑니다.

물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고, 물에서 오래 버티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들은 초등학교 교사.

실제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물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방법, 이른바 생존 수영을 가르치기 위해 초등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함경수 /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수상수중안전위원장 : 사고가 났을 때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서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구조를 할 때까지 기다릴 때 쓰는 생존기술입니다.]

질소가 충전된 과자 봉지를 안고 물속에서 떠다니는 아이들.

학생들도 직접 생존 수영을 배우며 물속에서 닥친 위급한 상황에 버티는 법을 익힙니다.

[백성영 / 대구 동평초등학교 교사 : 수영장에서 배우는 수영하고는 완전히 다른 종목인 것 같습니다. 배우니까 재밌고,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배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교훈 삼아 지난 2014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우동기 / 대구광역시 교육감 : 우리가 많은 것을 경험해 왔지 않습니까. 세월호 사고도 있었고…. 수영에 관한 기본적인 영법도 중요하지만 자기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훈련도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수영 담당 교사 연수를 확대해 실기 교육 전문가로 육성하고, 이를 토대로 생존 수영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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