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승부조작' 가담 NC 이태양 선수 오늘 기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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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구단의 투수 이태양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 선수를 기소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박 기자, 승부조작을 했다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이태양 선수는 승부조작 브로커와 짠 대로 공 배합을 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예컨대 1회에 고의로 볼넷을 던지는 등 공 배합을 브로커와 미리 짜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돈을 대고 브로커에게 공 배합을 공모한 전주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을 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4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는데요, 지난해 5월과 9월 사이 진행된 경기입니다.

또 승부조작은 선수가 먼저 브로커에게 제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잠시 뒤 2시에 수사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이 선수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단 관계자 등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검찰이 승부조작 브로커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이미 브로커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상무의 문우람 선수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문 선수가 군인 신분인 만큼 오늘 이태양 선수를 기소하면서 문 선수에 대해서는 군 검찰로 사건을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NC구단은 이런 가운데 이 선수의 승부조작이 어젯밤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이태일 대표이사 명의로 낸 사과문인데요,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 팬 등에게 깊이 사과드리고, 이 선수에 대해서는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단 역시 KBO의 제재를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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