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무렵 부산에서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 냄새가 퍼지면서 신고가 빗발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아직 이 냄새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관계기관에서 조금 전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재호 기자!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9시 반부터 부산시청 주관으로 소방과 경찰 도시가스 관계자 등이 참여해 냄새 원인에 대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하나로 의견 정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송정해수욕장 부근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런 신고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해안선을 따라 해운대구 중동과 남구 용호동, 동구 초량동, 중구 영주동을 거쳐 서쪽 끝인 사하구와 강서구까지 확산했습니다.
마지막 신고가 접수된 게 저녁 7시 10분 무렵입니다.
119에 56건, 112에 37건, 부산도시가스에 80여 건 등 모두 160여 건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곳마다 119 등이 출동해 가스를 측정했지만,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냄새가 해안선을 따라 퍼지자 관계 당국에서는 가장 먼저 해상에 있던 가스 운반선에서 가스가 샌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경 수색에서는 원인이 될만한 선박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광안대교 도색 작업에서 난 냄새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역시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부산환경공단이 의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확인결과 주변에서는 신고가 접수된 게 없었습니다.
어쨌든 여러 추측 속에서도 실제로 가스가 누출됐는지 아니면 다른 냄새인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시민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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