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동 차량을 '가스 냄새' 원인으로 추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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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오전에 관계기관을 모아 대책회의까지 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대책 회의에서 원인이 규명됐습니까?

[기자]
지금 관계 당국은 해안을 따라 지나간 차량에서 냄새가 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유류나 유해화학물질을 싣고 지난 탱크로리를 의심하는 건데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해상에서는 가스 누출이나 냄새의 원인으로 의심할만한 사건이 없었다는 게 해경 설명입니다.

또, 냄새가 해안을 따라 길게 퍼졌기 때문에 이동 수단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겁니다.

여기에 지난해 두 차례 부취제 유출 사고가 났던 부산환경공단 주변에서 이번엔 전혀 신고가 없었습니다.

부취제는 냄새가 없는 메탄이나 프로판 등 가스 주원료에 일부러 불쾌한 냄새를 입혀 가스 누출 파악에 도움을 주는 화학물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국에서 의심하고 있는 차량이 있습니까?

[기자]
부산시는 어제 냄새가 확산했던 당시 광안대교를 지난 탱크로리 4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요금소를 지날 때 찍힌 CCTV로 차량 번호를 확인했고 오늘 오전 경찰에 추적을 의뢰했습니다.

3대는 경남지역에 주소를 둔 차량이고 나머지 한 대는 울산이 주소지입니다.

부산시는 광안로를 지난 차량도 살폈는데요.

밤사이 교통 CCTV에서 확인된 차량이 없어 오늘은 방범 CCTV도 살피고 있습니다.

[앵커]
탱크로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어제저녁만 해도 도시가스 누출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완전히 아닌 것으로 확인됐나요?

[기자]
현재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신고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이 부산도시가스입니다.

가스 냄새다 보니 의심의 눈초리가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시가스와 가스안전공사 등이 어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일이 확인했는데 가스 누출이 확인된 곳은 없었습니다.

어제 냄새 신고는 부산지역 동쪽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도시가스 누출 사고 등 고정된 누출 원이 있으면 냄새가 원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길게 퍼진 이번 경우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원인이 빨리 파악되지 않으니까 괴담 비슷한 것도 퍼지고 있습니다.

SNS에선 지진 전조증상이란 말까지 나왔는데요. 믿을만한 주장인가요?

[기자]
지진 전조증상이라는 게 과학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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