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앵커]
어제저녁(5일) 8시 반쯤 울산시 동구 동쪽 해역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놀란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울산 지역에는원전이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 이번 지진 상황과 원전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젯밤 규모 5.0 지진으로 전국이 흔들렸습니다. 보통 5.0이면 어느 정도 지진이라고 보면 될까요?
[인터뷰]
우리나라는 1978년 이후로 지진 관측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규모 5. 0 이상이 지금까지 7차례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 포함해서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큰 지진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이런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을 하게 되면 진앙지에서는 건물 등에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정도의 지진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규모 5점대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을 했을 때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는 일들도 발생을 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워낙 큰 지진들이 많이 일어나서요. 일본과 비교를 해 보면 5.0이 작아보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우리는 관측 이래 7차례, 5.0 이상은 7차례 정도밖에 안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네, 일본 같은 경우는 최대 지진규모가 동일본대지진 같은 경우에 9. 0까지 나왔거든요. 그리고 규모 7로도 되는 것은 매년 수회씩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빈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는 워낙에 내륙의 안쪽에 존재하고 힘이 쌓이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큰 규모의 지진들이 발생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 역사기록물을 보게 되면 규모 7 정도 되는 지진들이 발생한 기록들이 있는데 이런 지진들은 그렇게 빈발하지는 않고요. 수백 년을 주기로 해서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도 일부 감지가 됐다고 하는데 혹시 교수님도 이런 느낌이 좀 있으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이번 지진은 느끼지 못했었고요. 과거에 오대산지진이라고 발생한 적이 있는데 당시 오대산지진이 규모가 4. 8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에도 당시에 저녁 9시쯤 됐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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