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美 웨스팅하우스 몽니에 K-원전 '흔들'...15년 악연? / YTN

YTN news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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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美 웨스팅하우스 몽니에 K-원전 '흔들'…15년 악연?

우리 원전의 체코 수출 관련 얘기인 것 같은데, 자세히 좀 얘기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와 3파전을 벌인 끝에 수주를 따냈는데, 초반에 일찌감치 탈락했던 미 웨스팅하우스가 계속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또 최근에 체코 반독점 당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유는 소송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신들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형 신형 원자로인 APR 1000과 1400의 설계가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을 활용했다며 자사 허락 없이 기술 이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송은 2년 전에 냈고, 미 법원이 소송 주체가 부적절하다고 각하를 했는데 미 웨스팅하우스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경쟁사였던 미 웨스팅하우스사가 몽니를 부리는 데 악연이 작용하고 있나 보죠?

[기자]
2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유럽 시장에서 계속 우리나라 기업과 맞붙어야 하는데 기선을 제압당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통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서는 한국이 유럽 시장에 들어옴으로 해서 차기에 유럽 시장에서 계속해서 경쟁이 될 텐데 예를 들면 네덜란드도 그렇고 스웨덴도 그렇고 계속해서 경쟁자로서 맞붙을 것인데 이번 체코에서 기선을 제압당해선 안 된다는 그런 의식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또 하나는 웨스팅하우스 CEO와 우리나라 간 15년에 걸친 악연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 CEO는 프랑스 출신 패트릭 프래그먼입니다.

이 분이 프랑스 회사인 알스톰사 원자력부문 CEO로 근무할 당시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에게 패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패배로 이 분은 알스톰사 원자력부문 CEO에서 물러났습니다.

한수원은 현재 폴란드 수주전에도 참가 중인데, 이 분은 지난해 폴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폴란드에서 절대로 수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감정 섞인 표현을 한 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체코와 한수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략)

YTN 류환홍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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