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흔들리고 뜯기고...역대 5번째 강풍에 기자들도 '휘청' / YTN

YTN news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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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는 폭우와 함께 초속 40m가 넘는 거친 강풍을 몰고 와 전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강풍을 못 이긴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 외벽이 뜯어지는 등 엄청난 위력에 태풍 소식을 현장에서 전하는 기자들조차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근처,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이 힘없이 흔들립니다.

세찬 비바람에 주변 나무는 물론, 텅 빈 거리를 밝히고 있는 가로등마저 휘청입니다.

강풍의 위력은 주택가에서도 확인됩니다.

부산의 아파트 내부, 유리창이 끽끽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전등도 움직입니다.

빌라 외벽은 강풍에 종잇장처럼 찢기고 구겨진 채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덮쳤습니다.

뽑혀 나간 도로 반사등이 전깃줄에 걸려 마치 연처럼 위태롭게 흔들리고, 입 간판은 쓰러져 나뒹굽니다.

힌남노는 최대 풍속이 초속 40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초속 40m는 돌이 날아다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강도로, YTN 현장 기자들이 그 위력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황윤태 / 사회1부 기자 (어젯밤 제주) :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성인 남성이 제대로 서 있기가 힘든 정도입니다.]

[이성우 / 전국부 기자 (오늘 새벽 울산) : 항구 앞쪽은 거센 바람으로 스티로폼 등이 날아가고 있어서 저희가 안전상의 이유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힌남노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가운데 5번째로 강한 바람을 몰고 온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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