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희생자가 50명에 달했다고 하죠?
[기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30분쯤 발생한 자폭 테러 희생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첨에 10명으로 알려졌다가 28명으로 늘었고 AP통신은 다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테러범 1명은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소총으로 총격을 벌인 후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테러범들이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괴한들이 공항 X-레이 보안 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아타투르크 공항은 터키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는 11번째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나 터키 정부 고위 관리는 이번 테러 배후에 IS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규모 테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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