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0여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테러 희생자 수가 최소 서른 명에서 최고 50명까지 추정되고 있다죠?
[기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발생한 테러 사망자 수가 최소한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수는 언론사마다 약간 엇갈리고 있는데 AP통신은 사망자가 약 50명이라고 보도한 반면 터키 법무장관은 31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도안 통신은 세 차례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한 32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테러범 1명은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소총으로 총격을 벌인 후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테러범 한 명은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나 터키 정부 고위 관리는 테러 배후에 IS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 발생 후 미국 정부는 미국과 터키 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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