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아직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나선 단체는 없지만 터키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건국 2주년인 6월 29일을 앞두고 저지른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터키 총리는 테러 사망자 수가 36명이라고 밝혔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당국과 병원은 아직 외국인 희생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3명의 테러범은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탄불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사건 당시 공항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4명의 한국인이 있었고 이들은 인근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새벽 1시에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터키항공에 탑승하려던 여행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고 이번 테러는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번째 대규모 테러입니다.

이번 테러 발생 후 미국 정부는 미국과 터키 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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