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검사와 관련해 유가족이 탄원서를 제출하자 검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련자 문책을 촉구하는 등 법조계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 모 검사와 관련해 검찰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김 검사의 아버지가 아들의 상관이었던 부장검사를 조사해 달라며 대검찰청과 청와대에 탄원서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 탄원서에는 당시 상관이었던 김 모 부장의 폭언과 인격 모독적 발언 등으로 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은정 의정부지검 검사는 자신의 SNS에 연판장과 평검사 회의도 거론됐지만 이내 사그라들었다며 말리지 못한 동료들 역시 죄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도 다른 간부에게 '꽃뱀 같은 여검사'라고 모욕당한 일을 거론하며 후배의 허무한 죽음에 합당한 문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검사는 지난달 19일 서울 목동에 있는 자택에서 업무가 많아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채 목을 매 숨졌고, 이후 김 부장검사는 서울고검으로 전보됐습니다.
검찰은 서울남부지검의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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