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세돌, 30일 독도서 바둑 특별 대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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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 / 가수

[앵커]
여러분, 메르스 사태 다 기억하실 겁니다. 메르스 사태 때 제가 아주 유명한 가수 한 분하고 통화를 하다가 우연히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아침 라디오 진행할 때 어떤 시장 상인분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 시장이 메르스 때문에 지금 거의 공동화가 됐다.

바로 며칠 지나서 바로 이 유명한 가수분이 그 시장에 가서 거리공연을 했습니다. 바로 메르스 사태 때문에 신음하는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공연을 했는데요. 이런 일을 자주하시는 분입니다. 공연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가수 김장훈 씨 스튜디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그런데 이번에는 시장에서 거리공연하시는 게 아니라 독도에 가신다고요, 독도? 이세돌 9단하고 바둑. 그런데 바둑 9단은 아니실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럼요. 저는 아마 6단이고요.

[앵커]
아마 6단? 바둑 잘 두시네요.

[인터뷰]
끊었다가 다른 일을 해야 하니까. 최근부터 다시 두기 시작했는데 늘어서요.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앵커]
저는 알까기 아니었다, 이랬는데. 아마 6단이시면 대단하신데.

[인터뷰]
알까기도 잘해요. 오목이나 알까기가 모든 면에서는 져버릇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일 궁금한 게 긴장감이 없지 않냐. 그래서 페어바둑으로 두거든요. 복식이죠. 아시안게임에도 있었어요, 페어바둑이.

[앵커]
그러면 방식이 어떻게 돼요?

[인터뷰]
방식이 두 명이 있잖아요. 저랑 이스라 4단, 얼짱 기사라고 하죠. 얼짱 바둑캐스터. 이세돌 9단과 장혜연 아마 5단이 이렇게 편을 먹으면 대충 맞잖아요. 제가 한 수 두면 저쪽 한 수 두기 때문에. 그런데 훈수를 못 둬요. 그러니까 사실 이건 몰라요, 내용을. 왜냐하면 기력이 차이가 나면 이걸 지금 잡자는 건가.

[앵커]
너무 차이가 나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인터뷰]
프로한테 깔고도 안 돼요, 저희가. 이걸 지금 잡자는 건가 도망치자는 건가. 되게 재미있어요. 페어바둑이 기전도 있고 해서 발전을 시켰습니다. 이게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명칭을 제1회 독도나눔배 페어바둑으로 했고요. 2회, 3회 계속해서 아마추어 16강 초청전, 나중에 한중전도 해서 계속 앞으로 독특한 기전으로 발전시킬 겁니다.

[앵커]
왜 독도예요, 그런데?

[인터뷰]
워딩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 의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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