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 발표에 촉각...정치권 '폭풍전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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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권 신공항 입지 결정 발표를 코앞에 두고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의 텃밭인 영남 지역 분열의 뇌관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여서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그동안 대구 경북과 부산 영남 지역 국회 의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는데 오늘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특히 새누리당 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공항의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두 곳 모두 여당 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부산 지역 의원들은 정부 발표에 불공정성이 발견되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의원들은 현재 의원회관에 모여 정부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잠시 뒤, 정부 발표가 이뤄지고 나면 함께 입장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정부 발표를 지켜보고, 어떤 결과든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부산지역 의원들과 부산 시장이 정부 심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던 터여서 결과에 따라 갈등이 분출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에는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주요 당직자 회의가 잡혔습니다.

신공항 입지 발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신속히 정리해 논란을 최소화하고 탈락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영남 지역 당선인들을 배출하면서 여당의 텃밭에 교두보를 마련한 더불어민주당도 정부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대구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김부겸 의원은 밀양을 지지하고 있지만, 부산이 고향인 문재인 전 대표와 부산 출신 의원 5명은 가덕도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여야를 떠나 부산 경남과 대구·경북이 정치권이 쪼개지면서 정계개편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만큼 오늘 신공항 입지 발표는 적잖은 후폭풍을 낳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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