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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실이면 은퇴할 것"...팬·가요계 또 충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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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스타 박유천 씨가 성폭행 혐의로 또다시 피소되면서 박 씨는 사실관계를 떠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소속사는 사실이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류 스타 박유천 씨가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자 소속사가 곧바로 입장을 냈습니다.

소속사 측은 "두 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만약 사실이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사실 여부는 경찰 수사에서 가려지겠지만 팬들과 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평소 박 씨가 반듯하고 깨끗한 이미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와 오랜 분쟁을 겪고, 이후 'JYJ' 멤버로 활동하면서 박유천 씨는 의리 있고 착한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아 왔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성실하고 연기 잘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강일홍 / 더팩트 연예팀장 : 눈에 띄는 귀공자 스타일에다 가수답지 않게 연기력도 인정받았는데 캐릭터도 반듯하고 호감 가는, 이미지도 깨끗해서 10대부터 50대까지 두루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그러나 잇단 성 추문과 과도한 휴가 사용 등의 논란까지 이어지며 박 씨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들은 관련 보도 영상을 내보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가 군 복무 중 물의를 빚은 것은 박 씨뿐이 아닙니다.

대부분 국내외적으로 인기관리는 철저히 하면서, 자기 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한류스타 한 명이 한해 수십억,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거의 '1인 기업'에 가까워 소속사에서도 관리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자기관리)를 많이 간과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스타가 되고 나서 그 누구도 조정이 안 되는 아성 같은 것이 생기고 나니까 그 뒤에는 자기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는 능력이 없는 것이 하나씩 하나씩 치부를 드러내는 거거든요.]

한류스타의 이미지 타격은 비단 연예인 개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국가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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