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두 명의 여성이 더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박 씨 측은 여전히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가로 두 명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첫 번째 여성은 지난 2014년 6월 11일 저녁에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박 씨를 처음 만났는데, 일행과 함께 박 씨의 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다가 이튿날 새벽 4시쯤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지난해 2월 21일 새벽 강남에 있는 한 주점에서, 박 씨가 화장실에 따라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엔 24살 여성이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했다가 닷새 만에 취하했습니다.
또 다른 20대 초반 여성도 지난해 12월 박 씨에게 유사한 수법으로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모두 박 씨가 화장실에 데려가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 씨에게 화장실에 여성들을 가둬둔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영희 / 변호사 : 만약 피해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의사에 반하여 화장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 확인된다면 감금죄로도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잇달아 불러 고소 내용을 확인한 뒤 박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 씨 측이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여성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한류 스타로서 다져온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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