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구성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오늘 경찰에 고소장을 냅니다.

고소장 제출과 함께 피해자 조사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 대화방 멤버들의 또 다른 집단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피해 여성이 오늘 고소장을 제출한다고요?

[기자]
집단 성폭행 의혹은 지난주부터 논란이 됐었는데, 고소장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었는데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오늘 고소장을 낼 예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모처에서 피해 여성과 변호인을 만나 고소장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직접 피해자에게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여성은 지난 2016년 3월 정준영 씨의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들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구성원들로, 가수 최종훈 씨와 클럽 버닝썬 직원 등 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다음 날 정신을 차렸을 때 호텔 방에서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고, 당시 경황이 없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단톡방 사건이 보도되면서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의심했고,

대화방 내용을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에게 문의해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대화방에는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 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앞서 불법 촬영물 관련 단톡방을 수사하면서 성폭행 정황을 발견한 뒤 피해자를 찾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피해 여성에게 직접 진술을 듣기 위해 다각 도로 노력했지만,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여성·청소년 과에 사건을 배정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 대화방 구성원들의 또 다른 집단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다고요?

[기자]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낸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피해자들은 앞서 전해드린 사건이 벌어지기 두 달 전인 지난 2016년 1월,

정준영과 최종훈,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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