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2NE1의 멤버인 박봄 씨가 마약 밀수입 혐의로 입건 유예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 논란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큽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앞에 나와 있습니다.
Q)충격적인데요, 박봄 씨의 마약 밀수입 사건, 먼저 사건 개요부터 전해주시죠?
A)네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 씨가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젯밤(30일) 세계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봄 씨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가 인천국제공항세관에 적발돼 검찰의 내사를 받았다는 건데요. 애초 검찰은 해당 우편물이 박봄 씨의 거주지인 서울 압구정동이 아닌 인천 계양구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배달되도록 돼 있어서 박봄 씨 연루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천의 주소지는 박봄 씨의 직계 혈족의 거주지였고, 검찰 수사관들은 박봄 씨의 서울 숙소를 급습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보도됐는데요. 당시 박봄 씨는 본인 지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구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7일 뒤인 10월 19일 인천지검에선 박봄 씨 사건을 검찰전산망인 '형사사법망'에 기록으로 남긴 뒤 사건 번호를 매겨 정식 내사에 착수했는데요. 하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11월 30일 인천지검은 입건유예로 내사를 중지했습니다.
Q)문제는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냐는 것일텐데요.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검찰은 특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