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SK하이닉스에 약속했던 반도체 지원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반도체 지원금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에 보조금 지급이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SK 하이닉스에 6천6백억 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5조6천억 원을 들여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텔과 삼성전자 등에 이어 5번째 규모로, 지난 8월 예비 계약 때보다 액수가 백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상무부는 직접 지원금과 함께 최대 7천2백억 원 규모의 정부 대출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번 지원으로 미국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계속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나 러몬도 / 미국 상무장관 (지난 8일) : 미국에서 최첨단 메모리를 생산하고 최첨단 패키징를 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우리는 그 목표에 따라 모든 반도체 기업들과 열심히 협상을 벌였습니다.]
보조금은 SK가 약속한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지급될 예정으로 빨라도 내년 중순 이후에나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트럼프와 인수팀 인사들은 반도체 보조금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보조금 재검토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비벡 라마스와미 /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 내정자 : 낡아빠지고 친자본주의적인 견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단기적인 지원금 모델이 아닌 장기적인 미국 제조업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정식 서명한 계약을 완전히 뒤집진 못하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보조금 지급 규모를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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